이제야 조금 제정신으로 돌아온듯 합니다.
한국/러시아를 갔을때는 괜찬았었는데, 집으로 돌아와서가 힘드네요.
안경사역 리허설때 찍은 사진이랑, 러시아 현지 사역시 찍은 사진 몇장 보냅니다.

 
사역지는 사람이 많지 않은 지역이라 50분정도 오시려나? 했던 예상을 깨고
많은 분들이 오셔서 안경사역으로 섬긴분들의 숫자가 100분을 넘었었읍니다.

연세드신 노인분들이 많아서, 가져갔던 근시안경들 보단 주로 돗보기가 필요한
이셨지요. 근시 안경들을 많이 가져갔었는데, 거의다 다시 가져오다 시피했고
가져갔던 돗보기들은 (빽빽이 집어넣어 3장자) 첫날 거의 동이났었지요.

두번째 사역지에서는 몇개안되는 남은 돗보기로 사역을 할것이냐 말것이냐 토의를
했죠 팀원 어떤분은, 한두분이라도 섬길수 있으면 섬겨야하는거 아니냐, 하자...라는쪽
한두분 섬기려고 얼마나 많은 분들 돌려보내야하나...오히려 많은 실망만 안겨드
리는게 되지 않겠느냐, 하지 말자...라는 의견이 오가다가 하기로 결정을 했지요.
하기를 잘한것 같아요. 생각보다 많은 분을 섬길수 있었거든요. (50여분정도?)

정말 싸다가 남겨논 돗보기들이 얼마나 아쉬웠는지,
한국정도 거리만 되도, 비행기타고 가지러 갔다 오겠더라구요.
안경보다 돗보기가 많이 필요한 곳이더라구요.

어느 고아원에 가서는 4~5 정도 되는 남자아이에게 맞는 안경을 찾아 주었지
. 사시에 시력도 많이 안좋았었는데, 마침 안과가서 검사받고 받아온 시력이 있어서
가지고 갔던 아이들 안경중에서 찾아주었는데, 아이가 아주 어려 아이안경이라해도

크긴하더라구요. 그래도 보이는게 신기한지 여기저기 두리번거리며 보는것을 보니,

웬지 눈물이 ~ 돌더라구요.

시력이 아주나빠 아주 눈을 감고다니다시피하는 어느 여자아이에게도 안경을 찾아
주었지요. 집사님께서 말씀하시던 이런저런 종류의 사람들... 만나봤읍니다. ㅋㅋ
다리뿌러진 돗보기를 가지고와 그거랑 똑같은것을 달라며, 똑같은 돗수를 드려도
싫다, 전후 돗수의 안경을 드려도 싫다, 그럼 없으니 우리가 다른 선물을 드리겠
데도 싫다시며 30~40분동안 가시지도 않고 (?) 쓰시던 분도 계셨지요.

두번의 훈련으로 다들 당황하지 않으시고 맡은 자리에서 충성되이 섬길수 있었
읍니다. 언어소통이나, 통제하기 힘든 상황이 조금 있긴 했지만, 이리저리뛰어댕기며

급해 맞게 배운 러시아어로, 나름 순소로운 진행을 할수 있었읍니다.

이런 경험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했읍니다.
충분한 훈련을 시켜주신 안집사님도 정말 고마웠구요.
어떤 선교팀이 어떤 지역으로 떠나든지 이정도 만큼의 훈련은 받고가야할듯 싶읍
니다. 집사님, 저희 훈련시키시느라 수고 많으셨어요.
다른 많은 팀들 훈련시키시느라, 수고는 계속되시겠죠?
언제 O.C. 내려오시면 연락주세요...저녁식사라도 한번 같이 해요.
건강하십시요.

Sunnie